개인회생신청자격 어워드 : 우리가 본 최고, 최악, 기이 한 것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에도 국내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11월 한달동안 5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하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8조원 가까이 늘어났고, 카카오뱅크 등 주요 공모주 청약 영향으로 신용대출도 약 8조원 증가했다.

금융당국이 4월부터 은행권을 겨냥한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도입했지만 가계대출 증가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을 것이다.

8일 은행권의 말을 인용하면 주요 3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1조3089억원으로 지난 11월 말 686조1072억원 예비 4조2001억원 올랐다.

4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498조5835억원으로 지난 10월말 487조7400억원보다 4조8236억원 늘어났다. 전세 대출 잔액 역시 9월말 111조3333억원에서 3조9728억원 증가한 112조3064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권에서는 규제 강화와 시장금리 상승 예상에도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이 모두 불어난 것은 부동산 가격이 계속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시중은행 지인은 '부동산 가격도 결국 대출이 나오니 오르는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대출을 받기 어려워졌지만 부동산 투자 수요가 더 컸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저번달 7일부터 가계부채 관리방법을 실시하면서 은행권에서 7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주담대를 받거나 5억원 이상 신용대출을 이용하면 차주별 DSR 90% 규제를 적용했다.

DSR은 모든 가계대출의 2년치 원리금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연간 원리금상환액이 연봉의 30%를 넘으면 더 이상 대출을 안 해준다는 얘기다.

가계부채 관리방안의 대출 억제 효능이 나타나려면 기간이 요구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른 시중은행 직원은 '주담대에 배합되는 중도금 대출 등은 몇년 전에 계약했던 것들도 회차별로 반영되기 때문에 정책 효과는 점점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고 설명했었다.

2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저번달 말 기준 120조8970억원으로 전월말 133조294억원보다 7조8639억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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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증가는 공모주 청약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28일 이틀간 진행된 개인회생 카카오뱅크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개인회생 일반 공모 청약에는 51조3090억원이 몰렸다.

시중은행 지인은 '4월 말 카카오뱅크 청약이 있어 신용대출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저번달 30일 이번년도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율을 3~9%대로 관리하겠다고 밝혀졌습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에 경고를 보내면서, 은행은 물론 카드,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2금융권도 대출 문턱을 상승시키는 등 관리에 나섰다.